연골 / 치아 / 척수 손상되면 저절로 낫지 않는 이유
우리 몸은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체기관이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연골과 치아,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저절로 낫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연골, 치아, 척수가 손상되면 왜 재생이 안 되는지, 그리고 재생을 위한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골 손상되면 재생이 안되는 이유
보통 몸이 다치면 피가 나지요. 이 때 피가 굳어서 상처를 막고, 백혈구가 상처의 세균을 쫓아내고, 새로운 피부를 재생시켜 상처를 낫게합니다. 하지만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거의 재생이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골'은 우리 몸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말랑한 조직입니다. 연골은 유연한 조직이기 때문에 단단한 뼈를 보호하고, 관절이 움직일 때 충격을 흡수합니다. 우리의 몸에서는 코, 귀, 무릎, 발목 등에 연골이 있습니다. 바로 이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잘 낫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연골에는 혈관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혈관은 우리 몸의 고속도로와 같아 몸 구석구석에 혈액으로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줍니다. 하지만, 연골에는 바로 이 혈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손상이 되더라도 혈액에 들어있는 치유 성분이 연골에 도달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연골은 손상된 부분을 재생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연골은 세포 분열이 매우 느립니다. 세포 분열이란 우리 몸의 세포가 자신과 똑같은 세포를 새롭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은 손상된 부분을 세포 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로 대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골의 세포 분열은 다른 조직에 비해 매우 느려 손상된 부분을 새로운 연골로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치아가 손상되면 낫지 않는 이유
치아는 구강에 있는 단단한 조직입니다. 치아는 음식을 씹고, 말을 할 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연골처럼 치아도 손상되면 거의 회복이 되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치아의 바깥쪽의 부분을 치아 상아질이라고 하는데요. 치아 상아질은 세포가 없는 단단한 조직으로, 세포 분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습니다. 즉, 치아 상아질은 한 번 손상되면 새로운 세포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둘째, 치아도 연골과 마찬가지로 혈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손상이 되더라도 혈관을 통해 혈액으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성분을 받을 수 없답니다.
척수 손상은 왜 재생이 안 되는 이유
'척수'는 척추 속에 있는 중추신경계의 일부분입니다. 척수는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뇌와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차가운 물을 만지면, 척수를 통해 뇌에게 차갑다는 신호가 전달합니다.
이 척수가 손상되면 신경세포의 파괴, 염증 등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척수가 손상되면 재생이 안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경세포는 세포 분열을 하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세포 분열은 우리 몸의 손상된 부분을 새로운 세포로 대체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신경세포는 다 자라 성인이 되면 더 이상 세포 분열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신경세포가 파괴되면, 새로운 신경세포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둘째, 신경세포는 재생이 어렵습니다. 신경세포는 긴 섬유 형태의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축삭돌기라고 하는데, 축삭돌기는 신경세포끼리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축삭돌기가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연골, 치아, 척수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되는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재생하기 위한 치료법은 전혀 없을까요? 다행히도 현재 의학에서는 연골, 치아, 척수의 재생을 위해 줄기세포 이식 등과 같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치료법이 개발되어 많은 분들이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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